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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뉴스레터 제작강좌
작성자 : 19 웰리스
등록날짜 : 2009.02.0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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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e메일 리스트 확보하기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이기 보다는 기존의 고객으로부터 매출을 올리는 것이 훨씬 쉽고 싸게 먹힌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새 고객을 유치하는 것이 기존 고객을 유지하는 것보다 6배 더 돈이 많이 든다고 한다.

요지인 즉, 수익을 쉽게 올리기 위해선 기존 고객에게 잘 접근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기존 고객에게 가장 쉽고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e메일이라는 것이고.

그러나, e메일로 마케팅을 하기엔 좀 망설여지는 부분들이 있다. 다음은 사람들이 e메일 마케팅에 선뜻 손을 대지 못하는 이유들이다. (해당 사항에 모두 체크 바람.)

  • E메일을 보낼 e메일 주소가 없다.
  • 고객이나 방문객들에게 상업적 e메일을 보내도 된다는 허락을 받지 못했다.
  • 괜히 e메일 잘못 보내서 아마추어처럼 보이고 싶지 않다.
  • 많은 수의 e메일을 동시 발송할 시스템이 없다. 반송돼 온 메시지, 고객 질문, 항의를 처리할 자원은 더더욱 없다.
  • 홍보할 것은 있는데 홍보를 뒷받침해 줄 콘텐츠가 없다.

앞으로 수주에 걸쳐 e메일 마케팅을 위한 뉴스레터를 스스로의 힘으로 제작, 발송, 처리하는 모든 과정을 알려줄 예정이다. 이 과정을 잘 숙지한다면 위에 열거된 문제들을 깨끗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내 자신이 이 모든 과정을 (혼자) 직접 처리하고 경험했기 때문에 여러분에게 보다 자세한 설명을 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e메일 마케팅을 위해 꼭 뉴스레터를 만들라는 법은 없다. 그러나 바쁜 고객들과 회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선 뉴스레터처럼 흥미를 잡아 끌 무언가가 필요하다. 그리고 나서 회사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다. 즉, 제품을 홍보하기 전에 고객이 제품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뉴스레터 제작, 더 이상 망설일 이유가 없다

다음은 자신만의 뉴스레터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단계들이다.

  • 뉴스레터를 보낼 e메일 주소를 얻는다.
  • 제대로 된 e메일 주소인지 확인한다.
  • 확인된 e메일 주소를 e메일 발송 소프트웨어에 입력한다. (혹은 외부 ASP 업체에 맡긴다.)
  • 뉴스레터를 디자인 한다.
  • 뉴스레터를 위한 콘텐츠를 개발한다. (혹은 외부에서 구입한다.)
  • 뉴스레터를 발송한다.
  • 반송된 메시지, 구독 신청, 구독 취소 및 거부 등을 처리한다.

패기만만한 사업자라면 여기에 머물지 않고 더 많은 목표를 세울 것이다.

  • 뉴스레터 구독자를 늘린다.
  • 뉴스레터를 위한 스폰서를 구한다. (광고 수익을 얻는다.)
  • 뉴스레터 트렌드의 선두 주자가 되기 위한 정보와 자원을 얻는다.

뉴스레터 서비스를 위한 e메일 주소 얻기

e메일 주소를 얻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쉬울 수 있다. 이미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부분은 건너 뛴 채 바로 뉴스레터 제작에 들어가면 되겠다. (고객 e메일 주소만 확보하고 있어도 엄청난 시간과 자원을 절약하는 셈이다.)

회원 데이터가 있다면 주저 없이 뉴스레터 e메일 리스트로 활용하라. 전에 법률 사무소나 치과 병원을 운영했다면 분명 고객에 대한 정보를 기록해 두었을 것이다. 하지만 e메일 주소까지 기록하지는 못했을 터인데¸ 이럴 경우 새로 시작하는 수 밖에 없다. 특히 고객 정보를 따로 기록해 둘 필요가 없는 출판, 컨설팅 사업이라면 고객 e메일 리스트를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은 더욱 낮다.

받은 편지함에서 e메일 주소를 얻는다

내가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e메일 주소 얻는 방법은 e메일 프로그램에서 그간 자신에게 배달돼 온 e메일 주소들을 긁어 모으는 것이다. 엄청 단정한 성격이라 받은 편지함에 e메일을 10통 이하로 유지하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 방법은 꽤나 유용하다.

누군가 자신에게 편지를 보냈다면 그 사람에게 다시 '답장'을 보내는 것은 그리 나쁜 일이 아닐 테니까. 난 개인적으로 내게 배달돼 온 메시지는 절대 지우지 않는다. 만일 한 2년 전에 내게 편지를 보낸 적이 있다면 나에게 물어보시길. 그 메시지 아직도 받은 편지함 안에 있다.

아웃룩 익스프레스 같은 e메일 프로그램에서 e메일 주소를 수집하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e메일 프로그램에서 e메일 주소를 수집하는 방법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보낸 사람의 주소만 수집하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보낸 사람이 보낸 전체 메시지로부터 주소를 얻는 방법이다. 말인즉, e메일 보낼 때 한 사람에게만 보내는 게 아니라 다수에게 보내는 경우가 있다. 이때 자신이 받은 메시지를 받은 다른 사람의 e메일 주소까지 수집한다는 뜻이다.

전체 메시지로부터 주소를 얻으면 분명 더 많은 주소를 확보할 수 있지만, 그 대신 불량 e메일 주소가 많이 섞여 들어오기도 하고, 자신과 전혀 관계 없는 사람에게 e메일을 보내 스팸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한 판단은 각자가 내려야 한다.

메시지마다 하나씩 e메일 주소를 추출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보다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내가 사용한 소프트웨어는 메이즈패스 소프트웨어(Mazepath Software)에서 개발한 e메일 어드레스 익스트랙터(E-mail Address Extractor)다.

이 프로그램은 아웃룩 익스프레스를 포함한 e메일 프로그램에서 받은 e메일로부터 5000개 이상의 e메일 주소를 수집할 수 있다. 수집된 e메일 주소는 (한 행에 주소 하나씩) 텍스트 파일로 저장되거나, 윈도 (아웃룩) 주소록에 곧바로 저장된다. 엑셀이나 워드 문서 형식으로 저장도 가능하다. 물론 이때 중복되는 주소는 알아서 제거해 준다. 여러 개의 e메일 프로그램에서 주소를 수집할 경우엔 파일 이름을 따로 만들어 저장해야 한다.

현재 무료 시험 버전이 공개돼 있으며, 정식 버전은 24달러에 다운로드 판매되고 있다. 시험 버전은 받은 편지함의 e메일 주소 일부만 수집해 준다.

e메일 주소 확인하기

받은 편지함에 있는 e메일 중 상당수는 뉴스레터 고객 리스트로 쓰지 못하는 것들이다. 가령, orders@amazon.com 같은 '사무용' 주소는 보내 봐야 반송되거나 응답하지 않는다. 그리고 e메일 주소 중 상당 수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폐기된' 것일 수 있다.

이런 불량 e메일 주소를 추려 내기 위해선 (물론 일일이 수동으로 확인해 가며 골라내는 방법도 있지만) 전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드밴스트 e메일 베리파이어(Advanced Email Verifier)는 e메일 확인 작업을 보다 수월하게 해준다. 이 프로그램은 e메일 주소들을 읽어 들여 이 중 어떤 것이 유효한 것들인지 가려 준다. 텍스트 파일, 데이터베이스 파일, 윈도 (아웃룩) 주소록 파일, 엑셀 파일 등으로부터 e메일 주소를 읽어 들일 수 있기 때문에 e메일 어드레스 익스트랙터와 좋은 짝을 이룰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메일 확인 프로그램에는 한계가 있다. 핫메일이나 야후, AOL을 비롯한 몇몇 e메일 서비스를 이용한 e메일은 서버 측의 '비협조'로 애당초 확인이 불가하다. 게다가, orders@amazon.com 같은 사무용 e메일 주소도 따로 걸러내 주지 못한다.

어찌 됐든, e메일 주소를 수집했으면 수동으로 한번쯤은 확인 작업을 거쳐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도록.

 

2편: 뉴스레터 디자인

 

HTML 對 일반 텍스트

뉴스레터에 HTML을 쓸 것이냐 일반 텍스트를 쓸 것이냐에 대한 논쟁은 끊임없이 계속돼 왔다. 물론 겉보기에 HTML이 텍스트에 비해 갖는 장점은 월등히 많아 보인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뉴스레터에 HTML을 적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HTML을 쓸 경우 가장 큰 장점은 뉴스레터를 자신이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픽, 링크, 단, 폰트, 색상, 레이아웃까지 자유롭게 꾸며볼 수 있다.

아래에 보이는 내가 만든 뉴스레터는 3개의 단으로 나눠져 있다. 이렇게 뉴스레터를 단으로 나눌 경우 가운데에는 콘텐츠를, 그리고 양 옆으론 홍보하고 싶은 제품/서비스를 게시해 놓을 수 있다.



HTML 포맷의 장점과 단점

HTML은 보통 일반 텍스트에 비해 클릭율도 더 높다. 특히, 뉴스레터 자체에 인터렉티브 기능을 부여할 수 있다는 점은 HTML이 갖는 가장 큰 강점이다. 예를 들어, HTML 코드에 FORM 태그를 적용해 설문조사를 만들거나, 체크 박스, 라디오 버튼, 텍스트 입력 창, "전송(Submit)" 버튼까지 적용할 수 있다. 이렇게 HTML 뉴스레터엔 스크립트 언어를 이용해 갖가지 인터렉티브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다.

게다가, 뉴스레터를 다른 이에게 추천할 수 있는 기능도 부여할 수 있으며, 코드를 추적할 수 있는 링크를 삽입해 얼마나 많은 메시지가 개봉됐는지도 확인해 볼 수 있다. 또한, 사이트 홈페이지를 뉴스레터에 그대로 옮겨 올 수도 있어 제작에 편리함을 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HTML 포맷은 일부 e메일 계정에서 제대로 열리지 않거나 레이아웃이 깨진다는 단점이 있다. AOL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사용자의 경우 외부에서 날라온 HTML 메일을 읽을 수가 없다.

일반 텍스트 뉴스레터도 있다

일반 텍스트 뉴스레터는 무엇보다 제작하기 쉽고, 어디서나 아무 문제 없이 열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위에 열거된 HTML의 기능이 절실하지 않다면 안전하고 편리하게 텍스트 기반 뉴스레터를 보내는 것도 괜찮다.

텍스트 기반 뉴스레터도 일정한 포맷에 의해 만들어져야 한다. 스페이스 공간이나 대시(-) 같은 특수 문자를 활용해 뉴스레터에 섹션을 나누거나, 글머리 기호나 번호를 이용해 강조할 부분을 띄워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문단을 나누기 위해 제목과 소제목을 이용할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텍스트 기반 뉴스레터엔 짧은 문장과 문단을 써 독자들이 읽기 편하게 해 주어야 한다.

하지만 만들기 편하다고 텍스트 기반 뉴스레터만 만들어 보내는 것은 어리석다. 마치 요즘 세상에 웹사이트를 640X480 사이즈에 한정되도록 제작하는 것과 같다고 할까.

두 가지 버전을 한번에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HTML과 텍스트 버전을 동시에 보내 각각의 수신자에게 맞는 뉴스레터 버전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e메일 메시지의 헤더에 있는 MIME / Content-Type을 "multipart/alternative"로 바꿔 줘야 한다. 아웃룩 익스프레스 프로그램에서 받은 편지 중 아무거나 열어 "속성"을 한번 살펴보라. 거기에서 "자세히" 탭을 눌러 메시지 소스 코드를 살펴보도록. 하단부에 "Content-Type: text/html" 아니면, "Content-Type: text/plain," 혹은 "Content-Type: multipart/alternative"라고 적힌 부분이 있을 것이다. 아웃룩 익스프레스로 "multipart/alternative" 메일을 만들어 보내려 애쓸 필요 없다. 여기서는 불가능하다.

불행히도 대부분의 e메일 소프트웨어는 이 헤더를 바꿀 수 없게 돼 있다. "multipart/alternative" 포맷으로 e메일을 전송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던지, 아니면 받는 사람의 e메일 프로그램을 자동 감지해주는 e메일 전송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혼자 뉴스레터를 만들 때 중요한 것은 "multipart/alternative" 포맷으로 e메일을 만들어 보내는 것이다. 물론 "자동 감지"라는 말이 더 섹시해 보이긴 하지만.

자신만의 뉴스레터 디자인하기

텍스트 기반의 뉴스레터만 만들기로 했다면, 디자인에 별로 신경 써줄 일은 없다. 하지만 HTML로 결정했다면, 이만저만 신경 쓸 일이 많은 것이 아니다.

HTML 뉴스레터를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은 사이트의 레이아웃을 따오는 것이다. 플래시나 고용량 그래픽을 다루는 사이트만 아니라면, 사이트를 뉴스레터의 '템플릿'으로 삼아 만들어 볼 수 있다. (뉴스레터는 그래픽으로 화려하거나 용량이 많이 나가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심하도록.)

물론 계절이 바뀔 때마다, 운영자의 기분이 우울할 때마다 뉴스레터의 디자인을 바꿔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뉴스레터에 투자할 시간이 많지 않다면 처음 정해진 디자인 템플릿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뉴스레터에도 내비게이션 바가 흔히 적용된다. (특히 사이트의 레이아웃을 본 떴을 때는 더욱 그럴 것이다.) 이 내비게이션 바에는 보통 다음과 같은 링크가 기본적으로 적용된다.

스폰서 정보
가입(등록) 링크
탈퇴 링크
친구에게 추천 링크

아래에 보이는 내비게이션 바는 내 뉴스레터에 적용된 것이다. HTML과 텍스트 두 가지 버전을 따로 등록할 수 있도록 버튼을 만들어 놓은 것에 주목하기 바란다.



사람들이 뉴스레터에서 가입 취소/탈퇴할 수 있게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뉴스레터 구독자가 언제든 쉽게 탈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뉴스레터 운영자의 의무다. 내 경우, "unsubscribe" 버튼에 e메일 주소 링크를 삽입해, 이 버튼을 누를 경우 그 사람의 e메일 주소가 자동으로 사이트로 전송돼 목록 삭제 명단에 오르게 돼 있다.

친구에게 추천 기능은 두 가지로 만들 수 있다. 하나는 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를 삽입해, 버튼을 클릭할 경우 사이트 창이 뜨면서 자신의 주소와 친구의 주소를 입력해 보내는 방식이다.

다른 하나는 사용자의 디폴트 e메일 소프트웨어를 띄워 친구에게 바로 뉴스레터를 전달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공공 장소에서 공유하는 PC의 경우 이용이 어렵다. 사용자 고유의 e메일 주소로 발송하도록 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렇게 뉴스레터가 전달될 경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뉴스레터를 추천했는지 추적하기도 어렵다.

그러나 이는 집에서 자신의 PC로 뉴스레터를 받아볼 때는 더 편리한 방법이다. 자신의 e메일 프로그램에 저장된 주소록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내가 만든 "친구에게 추천" 링크 샘플이다.
  • < A href="mailto:?Subject=I%20Think%20You%20Should%20Read%
    20The%20E-Business%20Thought%20Leader20Newsletter&Body=
    http://www.alexisgutzman.com/e-business_strategy/20011015.cfm">
    Forward to a friend< /A>

Forward to a friend

 

보는 것처럼, "I Think You Should Read The E-Business Thought Leader Newsletter"라는 제목 사이사이에 "%20"이라는 HTML 코드가 삽입돼 있다. 이 링크 안에서는 스페이스가 먹질 않기 때문에 "%20"로 스페이스를 대신한 것이다.

앞으로 절실히 느낄 테지만, 뉴스레터를 만들려면 HTML 코드를 되도록 많이 배워 주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e메일 보내기 링크는 < A href="mailto:agutzman@internet.com">Send me mail< /a>처럼 구성된다는 사실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Subject="는 e메일 메시지의 제목, "&Body="는 e메일 메시지의 본문을 뜻한다. "Forward to a friend" 링크를 클릭하면 이 HTML 코드에 의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런 기능들은 텍스트 기반 e메일에서는 구현이 불가능하다. 그저 e메일 프로그램에 있는 전달(forward) 기능을 이용하는 수 밖에.

 

3편: 뉴스레터 전송 방법

시중엔 혼자 집안 방구석에서 e메일 마케팅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들이 출시돼 있다. 일명, "혼자서도 잘해요(Do-it-yourself)" e메일 소프트웨어들은 여러 가지 기능들로 e메일 마케팅 초보자들의 편의를 봐주고 있다.

물론, 소프트웨어에 따라 갖추고 있는 기능은 천차만별이지만, 기본적인 기능들을 따져보면 다음과 같다.

  • HTML 뉴스레터 제작을 위한 내장 디자인 툴
  • 메일전송 방식 선택권
  • e메일 개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장치
  • 뉴스레터 회원 탈퇴 요청 확인 기능

하지만 이 4가지 기능을 한꺼번에 다 갖고 있는 소프트웨어는 흔치 않은 형편이다.

마케팅 E메일 보내는 방법

마케팅 e메일의 특징은 (당연한 말이지만) 메일을 다수의 사람들에게 보낸다는데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받는 사람이 다른 받는 사람 주소를 보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는 뉴스레터를 제대로 만들고 싶다면 절대 지켜야 할 필수 사항이다. 다음은 다른 받는 사람 주소가 드러나지 않게 하는 세 가지 방법들이다.

1. 일반 SMTP(simple mail transfer protocol) 서버(핫메일, 유니텔, 하나로, 한국통신 등)를 이용해 한 사람 앞에 하나씩 메시지를 보낸다. 받는 사람 수가 200을 넘는다면 시간이 '지나치게' 오래 걸리는 작업이다.

2. SMTP 서버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자동으로 한 사람 앞에 하나씩 메시지를 보낸다. SMTP 서버 소프트웨어는 현재 사용 중인 e메일 서버의 역할을 자신의 컴퓨터에서 '대행해' 주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연달아) 다량의 e메일을 보낼 수 있다. 하지만 SMTP 서버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려면 포트 25에 접근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ISP에서는 이 25번 포트로의 접근을 막아 놓고 있다. 어떤 이유에서든 포트 25번으로 접근이 불가한 상태라면, 먼저 자신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가 ISP의 SMTP 서버를 통해 e메일을 보낼 수 있게 하는지 확인하도록. LAN 선으로 인터넷에 직접 연결돼 있는 경우 방화벽에 포트 25번이 열려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3. 메시지를 "숨은 참조(BCC: blind carbon copy)"를 이용해 모든 이들에게 한번에 보낸다. 하지만 이는 최악의 방법이다. 숨은 참조로 보내는 e메일의 99%는 스팸이다. 따라서 숨은 참조로 배달되는 e메일은 스팸 방지 시스템을 갖춘 사용자에게 대부분 걸러져 버린다. 어찌 됐든, 숨은 참조는 스스로가 아마추어라는 것을 자인하는 셈 밖에 되지 않는다.

HTML 디자인 도구를 이용하려면?

HTML 디자인 기능을 자체 제공하는 e메일 프로그램이 있긴 하지만, 드림위버나 프론트페이지, 나모 웹에디터와 같은 전문 HTML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도 있다. 홈페이지의 디자인을 그대로 따오거나, 일반 텍스트 포맷으로 뉴스레터를 보낼 의향이면 e메일 프로그램이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HTML 툴은 거의 필요가 없을 것이다.

HTML e메일을 보낼 거면, e메일 프로그램에서 어떻게 MIME 타입을 HTML/text로 설정해 놓는지 알아둬야 한다. 안 그러면 HTML 뉴스레터가 아니라 HTML 코드를 받는 사람들이 생길 테니까.

Multipart/Alternative

지난 주 e메일에서 multipart/alternative 콘텐츠 타입에 대해 잠깐 언급했다. multipart/alternative 포맷으로 뉴스레터를 만들면 HTML 버전과 일반 텍스트 버전 e메일을 자동으로 구분해 받아보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포맷으로 e메일을 보낼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는 없다. 결국 HTML 버전 받은 사람들과 텍스트 버전 받을 사람들을 따로 구분해 e메일을 보내는 것이 가장 편한 방법이다.

블로킹 된 수신자 제거하기

e메일 수신에 거부 의사를 밝혔거나 기술적으로 막아버린 수신자는 e메일 주소 리스트에서 빼 놓아야 한다. E메일 소프트웨어에 따라 이런 수신 거부자 명단을 따로 보관 관리할 수 있다.

각 e메일 메시지에 추적 가능한 코드 삽입

대부분의 e메일 소프트웨어에는 메시지마다 서로 다른 코드를 삽입해 누가 수신 거부를 했는지, 누가 메시지를 열어봤는지 일일이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2주 동안 살펴볼 테지만 이는 매우 중요한 기능이다.

보내기 전에 테스트 먼저

일단 자신이 e메일을 받는 계정이 여러 개 있어야 한다. 웹 기반 계정은 물론이고, 아웃룩 익스프레스로 e메일을 받을 수 있는 POP3 서버 계정도 필요하다. 메시지를 만든 다음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계정(야후, 핫메일, 그 밖의 ISP e메일 계정)에 e메일을 보낸다. 모든 그래픽이 제대로 붙어 있는지, 레이아웃은 그대로 인지, 링크는 잘 연결돼 있는지 확인한다. 완벽하다고 생각하면 e메일을 보내도 무방하다.

가끔 빠진 내용이나 링크 때문에 뉴스레터를 다시 보내는 경우가 있다. 절대 금해야 할 일은 아니지만, 이런 일이 자주 있어선 절대 안 된다.

그리고 받는 사람 중에 스팸을 받았다고 신고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신고가 접수될 경우 자신이 이용하는 ISP나 e메일 서비스 업체 측으로부터 계정이 영구 정지되는 수가 있다. 따라서 먼저, ISP 업체 측에 양해를 구하고 보내는 것이 안전하다. (물론 스팸 하나 받았다고 거기에 일일이 신고/고발하는 식으로 대응하는 사람은 흔치 않지만.)

 

뉴스레터의 장점에 대해선 익히 알고 있겠지만, 그 중 가장 커다란 장점 중 하나는 사이트 트래픽을 유도하는데 효험이 있다는 것이다. 내가 직접 운영하는 alexisgutzman.com 사이트의 경우 한 주 동안 들어오는 트래픽의 절반이 뉴스레터를 발송한 48시간 내에 들어오는 트래픽이다. 다른 사이트 역시 뉴스레터 발송이 사이트의 트래픽에 지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것이다.

오늘은 뉴스레터 아웃소싱 업체를 고를 때 유의할 점에 대해 알아보겠다.

성공하는 뉴스레터를 위한 5가지 요건

뉴스레터를 아웃소싱 하기로 결정했다 하더라도 여전히 자신이 스스로 처리해야 할 일은 많다. 다음은 성공적인 뉴스레터를 발송하기 위해 스스로 점검해야 할 사항들이다.

  • 뉴스레터의 목적을 정한다. 뉴스레터를 통해 무엇을 제공할 것인지를 분명히 생각해 둬야 한다.

  • 독자들에게 맞는 억양을 정한다. 자신의 독자/고객들과 얼굴을 맞대고 직접 대화를 나눈다고 생각하고, 이들에게 가장 알맞은 톤은 무엇인지 결정한다.

  • 홍보한다. 뉴스레터만 보내서 구독자 수가 늘어나는 경우는 드물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고객을 접할 때마다 뉴스레터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줘야 뉴스레터의 저변이 확대될 수 있다. 홈페이지에 구독 신청 공간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검색엔진 결과 상위에 랭크된 페이지에도 구독 신청란을 만들어 놓는다. 그리고 다른 이에게 E메일을 보낼 때마다 내용 하단에 뉴스레터를 구독할 수 있는 링크를 걸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콘텐츠를 개발한다. 뉴스레터는 자고로 할말이 있어야 한다. 매주 주제를 정해 그 주제에 관한 콘텐츠를 만든다. 드물거나 가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내면 뉴스레터에 생명력을 부여할 수 있다.

  • 제때 제대로 전송한다. 뉴스레터 전송 방법에 대해선 이미 지난 시간 설명한 바 있다.

뉴스레터 아웃소싱 업체를 고를 때 주의할 점

뉴스레터를 전송하고 관리할 시간과 능력이 도저히 안 된다 싶으면 뉴스레터 서비스 업체를 알아봐야 한다. 일단, 뉴스레터 서비스 업체는 뉴스레터를 전송하고 관리해 주는 일만 담당한다고 알고 있어야 한다. (뉴스레터는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뜻.)

뉴스레터 서비스 업체와 계약을 맺고 나면 업체 서버에 웹 브라우저로 접속해 자신이 원하는 대로 뉴스레터를 보낼 수 있다. (이른바 '웹 인터페이스'를 제공받는다는 뜻.) 먼저 자신이 수집한 e메일 주소를 업로드하고, 웹 브라우저를 이용해 자신이 만든 최신 뉴스레터를 올린다. 그리고 테스트를 한 뒤, 뉴스레터 전송 명령을 내린다. 메일 전송이 끝난 뒤에는 업체 측에서 제공하는 보안 페이지에 접속해 뉴스레터 캠페인과 관련된 측정 결과를 살펴볼 수 있다.

뉴스레터 서비스를 사려거든 다음의 기능들이 제대로 구비돼 있는지 확인하도록. 참고로 서비스 업체마다 가격은 비슷하지만 제공되는 기능은 큰 차이를 보인다.

E메일 주소 리스트를 올리기 쉬운지: 대부분의 뉴스레터 서비스 업체들은 e메일 주소록을 텍스트 파일 형태나 CSV(comma-separated values) 파일 형태로 올릴 수 있게 해준다. E메일 리스트가 많지 않다면 직접 하나씩 입력해 놓고 나중에 확장할 수 있다.

E메일 주소 리스트를 관리할 수 있는지: 리스트를 올려 놓았으면 웹 브라우저 환경에서 리스트 중 일부를 더하거나 뺄 수 있는지 확인하라. 이와 더불어, 뉴스레터 신청 팝업 창을 위한 버튼도 제공할 수 있는지 알아보라. 대개, 서비스 업체 측에서 HTML 코드를 제공하면 이를 자신의 웹사이트에 삽입해 버튼을 만들 수 있다. 방문객이 이 버튼을 이용해 뉴스레터를 신청할 경우 리스트가 자동 업데이트 되는 것이다.

HTML과 텍스트 두 가지 버전으로 보낼 수 있는지: 구독 신청자가 HTML과 텍스트 둘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이럴 경우, 뉴스레터 발행인은 서비스 업체에서 제공하는 옵션을 조정해 알맞은 e메일을 보내면 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지난 번 언급된 multi-part/alternative 메일을 보내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독자들에게 두 가지 버전을 모두 보내 수신자의 e메일 프로그램이 알아서 읽어 들일 수 있다. 업체에 따라 이를 '자동 감지 기능'이라는 둥, 마치 대단한 기술인 양 소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업체와는 거래하지 말도록. 허풍이 심한 업체일수록 나중에 후회할 일이 많아지기 마련이다.

메시지를 개인화 할 수 있는지: 뉴스레터 서비스에서 개인화는 중요하다. 사업자가 자신의 뉴스레터에 변경할 필드를 삽입하거나, 한번의 클릭으로 가입 탈퇴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선 개인화 기능이 필요하다. (개인화는 다음 강좌에서 자세히 설명할 것이다.)

무제한 테스트 기능이 있는지: 테스트는 한번으로 마무리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POP 클라이언트, 웹 기반 클라이언트, 그리고 해외의 AOL 계정 등에 메시지가 전송되는지 확인을 해야 할 것이며, 링크는 제대로 전송되는지, 메시지 중에 틀린 곳은 없는지 일일이 체크해 봐야 한다. 제대로 된 테스트 과정을 위해선 무제한의 테스트 기능을 제공받아야 한다.

뉴스레터 예약 전송 기능이 있는지: 뉴스레터가 완벽하다 생각되면, 이제 제때 뉴스레터를 보내는 일만 남았다. 뉴스레터는 시간을 정해 보내는 것이 편리하다. 정확히 날짜와 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되는지 확인하기 바란다.

E메일 측정 및 통계 분석이 가능한지: 얼마나 많은 사람이 e메일을 열어 봤으며, 링크를 클릭했는지, 답장은 얼마나 보냈는지, 얼마나 많은 이들이 가입 탈퇴 신청을 했는지 정확한 숫자와 통계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 다음은 내가 운영하고 있는 뉴스레터 서비스로부터 제공된 통계 결과다. 특히 뉴스레터에 걸린 스폰서 링크를 클릭한 수는 마케팅 목적으로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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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메일을 받은 전체 사람 중 %
e메일을 열어본 전체 사람 중 %
수신자 수
2020

-

-

e메일을 열어본 사람 수
857

42%

-

e메일에 있는 링크를 클릭한 사람 수
8
0%
1%
e메일에 답장한 사람 수
11
1%
1%
가입 탈퇴 신청자 수
5

0%

1%


가격은 어떻게 받는지: 서비스 업체의 요금 책정 방식은 통상 세가지가 있다. 하나는 전송되는 e메일 수에 따라 받는 것이다. 뉴스레터를 홍보 목적으로 불규칙적으로 보내는 사업자에게 가장 알맞은 조건이다.

또 하나는 보내는 e메일 리스트의 양에 따라 받는 것이다. 전송하는 횟수는 얼마든지 늘어날 수 있다. 다만 뉴스레터 가입자 수가 늘어날수록 비용도 늘어난다.

마지막은 보내진 e메일 수, 혹은 e메일 용량에 따라 한 달 기준으로 정산하는 방식이다. 이 세 번째가 가장 흔한 방식이다. 하지만 업체에 따라서는 e메일 수신자가 링크를 클릭하거나 파일을 내려 받는 횟수에 따라 돈을 받는 곳도 있다.

가격은 또 다른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자신이 직접 뉴스레터 레이아웃을 디자인 하지 않았다면 서비스 업체에서 제공하는 템플릿을 이용할 수 있다. 이 템플릿을 이용할 경우 가격이 더 높아지는 업체가 있으니 확인하도록. 하지만 업체 측에서 제공하는 템플릿을 이용할 경우 보기에도 식상할 뿐 아니라, 뉴스레터가 전문적이라는 느낌도 전혀 들지 않으니, 되도록 이용을 삼가기 바란다.

 

5편: 뉴스레터 결과 측정하기

뉴스레터를 만들어 보낼 때 한 가지 명심해야 할 것은 뉴스레터를 받는 사람이 모두 뉴스레터를 읽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뉴스레터를 신청을 해 놓고도 읽기 싫어 해지하는 사람들은 결코 드물지 않다. 만일 사람들이 해지하는 것이 두려워 해지신청 과정을 복잡하게 만들어 놓는다면, 사람들은 뉴스레터를 해지하는 대신, 스팸 리스트에 올려 놓고 차단시켜 버릴 것이다.

요지인 즉, 보지도 않는 사람에게 메일을 보내봐야 아무 소용없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리고 누가 뉴스레터를 읽어 보는지를 확인하는 일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뉴스레터를 열어 봤는지 측정하는 것은 쉽다. 서버 측에 간단한 프로그래밍 장치를 마련해 놓으면 수신자 중 누가 e메일을 열어 보았는지도 정확히 알아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HTML 포맷 e메일일 경우에만 가능하다. 텍스트 기반 e메일은 (수신자가 e메일 안에 걸린 링크를 클릭하기 전에는) 누가 얼마나 열어 보았는지 확인이 불가능하다.

뉴스레터에 광고를 싣거나 스폰서 링크를 심을 때면 뉴스레터의 개봉율은 반드시 알아야 할 수치다.

무엇을 측정하나

뉴스레터를 보낸 후 측정해야 할 것은 다음의 세 가지다.

  • 얼마나 많은 (수신 리스트에 저장된) 사용자들이 뉴스레터를 열어 보았는지 (순 방문객 수와 같은 개념)
  • 뉴스레터가 얼마나 많이 사람들에게 보여졌는지 (페이지 뷰와 같은 개념, 이 경우 다른 사람에게 전달--포워딩된 뉴스레터까지 수치에 포함된다.)
  • 누가 뉴스레터를 열어 보았는지

첫번째와 두 번째가 뭐가 다르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뉴스레터가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는 경우 당연히 두 번째 수치가 더 많이 나온다. 게다가, 많은 수의 사람들이 뉴스레터를 처음 열어 보았다가 시간이 없어 나중에 다시 열고 자세히 읽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뉴스레터를 열어본 사람의 수와, 뉴스레터를 열어 본 횟수 사이에 차이가 발생한다. 아무튼, 이 처음 두 가지 수치는 측정하기 간단하다.

어떻게 측정하나

아까도 말했듯이, HTML-리치 텍스트 버전으로 만들어진 뉴스레터만 이런 수치 측정이 가능하다. 가장 쉬운 방법은 웹트렌즈(WebTrends)와 같은 웹 로그 분석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는 것이다.

뉴스레터에 1픽셀짜리 아주 작은 gif 이미지를 심어 놓고 사람들이 뉴스레터를 열어 볼 때마다 이 gif 이미지가 서버로부터 로딩되도록 만들면 로그 분석을 통한 측정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track-20011221.gif"라는 제목의 서버 측 파일을 뉴스레터에 달아 놓는다. 수신자가 뉴스레터를 열어보면 이 이미지 파일이 수신자 e메일 프로그램에서 자동 로딩되고, 송신자 서버 측에 요청(request)이 들어간다. 이때 송신자는 웹 로그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어디서 얼마나 많은 요청이 들어왔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남에게 전달된 뉴스레터까지 포함해 개봉 횟수를 측정하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이미지 태그를 실어주는 방법이 있다.

  • < IMG src="http://www.alexisgutzman.com/images/notthere.gif" height=0 width=0>

여기서 "notthere.gif"라는 제목의 이미지는 앞서의 "track-20011221.gif"와는 달리 서버에 존재하지 않는 파일이다. "track-20011221.gif"는 수신자 e메일 프로그램에서 한번 로딩되면 끝이지만, "notthere.gif"는 서버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로딩되지 않고 계속 서버에 요청만 들어간다. 따라서, 뉴스레터가 아무리 여러 번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더라도 사람들이 열어본 횟수만큼 서버 로그 파일에 요청 수치가 기록된다.

물론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 파일이기 때문에 깨진 이미지 표시가 나타날 것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height=0 width=0" 이처럼 이미지의 가로 세로 길이를 0으로 잡아주었다. 이렇게 해 놓으면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는 이미지가 전혀 나타나질 않는다. 하지만 넷스케이프 기반의 e메일 프로그램에서는 height와 width 패러메터가 먹히지 않는다. 즉, 이미지가 여전히 깨져 나온다는 뜻. 따라서, "notthere.gif" 이미지는 뉴스레터의 최하단에 실어 사람들의 '접근'을 되도록 제한할 필요가 있다.

누가 열었는지 확인하기

뉴스레터를 누가 열어봤는지, 각각의 수신자들을 확인하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서버 측 스크립팅 언어에 대한 지식과 기술이 필요하다.

  • 펄이나 PHP, ASP, 콜드퓨전(ColdFusion)같은 스크립팅 언어나 웹 애플리케이션 이용 방법. 웹에서 데이터를 파일로, 혹은 데이터베이스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
  • 웹 데이터를 작성할 수 있는 파일, 혹은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나는 개인적으로 SQL 서버를 이용하지만, 본인이 원한다면 메모장에서 작성된 텍스트 파일을 이용할 수도 있다.
  • 이미지 링크에 수신자의 e메일 주소와 ID를 포함하는 방법

다음은 뉴스레터 수신자 정보를 가져올 수 있는 이미지 태그 링크의 실례다. 앞서 "notthere.gif"을 이용한 이미지 태그와 기본적인 개념은 같다.

  • < img src="http://www.alexisgutzman.com/trackopen.cfm?email=agutzman@internet.com&issue=20012021" width=0 height=0 border=0>

앞서의 이미지 태그와 다른 점은 src 패러메터 값에 이미지 파일명이 아닌 스크립트 링크가 들어 있다는 것이다. ("trackopen.cfm"은 콜드퓨전 스크립트 파일이다.) 스크립트 뒤에는 두개의 패러메터가 더 달려 있다. 바로 수신자의 e메일 주소(email=agutzman@internet.com), 그리고 뉴스레터 송신 날짜(issue=20012021)다.

이 태그를 읽은 수신자의 e메일 프로그램은 뉴스레터를 열 때 이미지를 로딩하려 한다. 하지만 서버 측에서는 이미지가 아닌 스크립트 링크를 전송하기 때문에, 매번 뉴스레터가 열릴 때마다 이 스크립트가 작동된다.

콜드퓨전으로 수신자 데이터베이스 작성하기

내가 사용한 콜드퓨전 스크립트, "trackopen.cfm"는 자동으로 뉴스레터를 열어본 수신자의 데이터베이스를 날짜와 함께 작성해 준다. 이 스크립트가 작성해 준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나는 '누가 언제 얼마나 많이' 뉴스레터를 열어 보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어떤 수신자의 경우 같은 뉴스레터를 18번이나 열어 본 것이 확인됐다. 물론 이 경우는 뉴스레터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한 것이다.

다음은 내가 사용한 콜드퓨전 데이터베이스 형식이다.

  • < CFQUERY name="opens" datasource="mydata" dbtype="odbc"> Insert Into ReaderData (email, issue, UA, click_date, click_time) Values ('#email#', '#issue#', '#cgi.http_user_agent#', #CreateODBCDate(Now())#, #CreateODBCTime(Now())#) < /CFQUERY>

여기서 보면 알겠지만, 나는 수신자의 사용자 에이전트와 각 수신자의 IP 주소도 함께 수집하고 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이 두개의 데이터베이스 필드(field)를 통해 뉴스레터가 남에게 전달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6편: 뉴스레터 맞춤화 하기

맞춤화, 개인화(personalization)은 다양한 의미를 갖는다. "안녕하세요, 알렉시스. 환영합니다." 이렇게 단순히 고객의 이름을 불러주는 것도 맞춤화요, 전에 고객이 골라 두었던 아이템을 재방문 시 홈페이지에 다시 보여주는 것도 맞춤화 서비스다.

일반적으로 맞춤화 서비스란 고객의 평소 취향을 눈 여겨 보았다가, 그 사람 취향에 맞는 제품을 제공해 구매율을 높이는 것을 말한다. 마치 단골 식당에 들렀을 때 주인이, "평소 드시던 걸로 드릴까요?" 하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하겠다.

맞춤화를 위해선 먼저 뭔가를 알아야 한다

물론 이렇게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려면 먼저 고객에 대해 알아야 한다.

뉴스레터를 통해 뭔가 팔려고 한다면 뉴스레터를 구독하는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제품을 보여주는 것이 최선이다.

단순히 콘텐츠만 제공하는 뉴스레터라고 하더라도 독자들이 어떤 내용에 관심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 제작돼야 한다. 콘텐츠가 너무 많아 정작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없거나, 아예 원하는 콘텐츠를 생산하지 못하는 뉴스레터라면 구독 해지자의 수가 늘어날 것이다.

광고로 먹고 사는 뉴스레터 역시 어떤 광고가 어떤 독자 층에 더 많은 관심을 얻을 수 있을지 알아야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예를 들어, 건강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뉴스레터의 경우, 어떤 독자가 다이어트에 관심 있는지, 어떤 독자가 암에 관심 있는지, 어떤 독자가 식품 영양에 관심 있는지 구분할 수 있다면, 각각의 독자층에 맞는 (헬스 클럽, 암 보험, 영양 식단) 제품의 광고주로부터 더 많은 광고비를 받을 수 있다.

문제는 모든 고객이 장사하는 사람들과 친하려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맞춤화를 한다는 명목으로 뉴스레터를 가입하는 사람에게 이것저것 너무 많은 것을 묻다 보면 중간에 가입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고객의 개인 정보가 장사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가령 스포츠 제품을 홍보하는 뉴스레터의 경우, 고객 개개인의 취향보다는 계절, 유행, 스타 플레이어, 유명 스포츠 팀을 얼마나 잘 이용하느냐에 따라 매출이 더 많이 좌우된다.

언제 어떻게 고객 정보를 수집해야 하나

기본적으로 뉴스레터 가입 신청을 할 때 받을 수 있는 맞춤화 정보들이 몇 가지 있다. 사는 지역(우편번호), 성별, 간단한 관심사 등이다. 문제는 어떤 식의 맞춤화를 계획하고 있느냐 이다. 뉴스레터를 독자를 처음 끌어들일 당시 이런 맞춤화 계획이 제대로 잡혀있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게다가 아무런 개인정보 없이 e메일 리스트만 갖고 뉴스레터를 시작하는 사업자들도 꽤 많은 편이다.

먼저 자신의 뉴스레터에 필요한 맞춤화 서비스가 무엇인지, 이를 위해 수집해야 할 개인 정보는 무엇인지 정리해 본다. 그리고 독자들로부터 그 개인 정보를 얻어내기 위해 어떤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인지 연구한다.

개인정보와 맞바꾸기 위한 '인센티브'로 가장 흔한 것은 디지털 콘텐츠다. 스크린 세이버나 파일 다운로드, 온라인 게임 이용권 등이 대표적이다. 비즈니스 고객을 독자로 두었다면 업계에 관련된 백서나 리서치 자료, 시장 분석 자료, 프리미엄 서비스 이용권 등을 제공할 수 있다.

얼마나 많이 수집해야 하나

처음에도 말했지만 맞춤화 서비스는 그 종류가 워낙 다양하다. 뉴스레터 발행자는 맞춤화 서비스의 종류를 결정하는 것이 급선무다.

  • 1. 고객이 제공한 정보(이름, 주소, 관심사 등)를 바탕으로 콘텐츠의 종류와 홍보 방식을 달리한다.

    2. 고객의 과거 행동에 대한 정보를 수집, 분석해 앞으로도 그런 비슷한 행동을 보일 것이라는 가정 하에 콘텐츠와 홍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럴 경우 굳이 고객으로부터 많은 정보를 수집할 필요가 없다.)

    3. 고객이 제공한 기본적인 개인 정보, 그리고 고객의 과거 행동, 구매 기록 등 모든 자료에 근거해 가장 최적화 된 맞춤형 뉴스레터를 제작해 보낸다.

어떤 종류의 맞춤화 서비스를 가동하든, 지금 당장 필요 없는 정보를 수집해선 안 된다. 맞춤화의 가장 큰 적은 너무 많은 질문을 하는 것이다. 앞으로 두 달쯤 뒤에 사용할 정보를 지금 수집해서도 안 된다. 개인 정보는 이번 달에 사용할 것만 수집해야 한다. 개인정보는 바뀌기 마련이다. 오래되고 잘못된 정보는 아예 정보가 없는 것보다 못할 수도 있다.

 

7편: 테스트하기/반송된 e메일 처리하기

독자들에게 보내는 뉴스레터 하나하나는 여러분의 프로 정신을 테스트하는, 조직의 경쟁력을 확인하는 좋은 잣대가 된다.

사람들은 뉴스레터를 받을 때 발신자가 누군지 거의 신경을 쓰지 않는다. 이들은 뉴스레터를 살펴보다가 유치한 글귀나 문법/맞춤법 오류가 발견되면 '이 사람들 질이 떨어지는군,' 혹은 '사람들이 조심성이 없네'라며 관심과 신뢰를 잃어 버린다.

이는 마치 칼럼니스트가 쓰는 칼럼과도 같다. 내가 그 동안 써온 249개의 칼럼 중 문법이나 맞춤법 오류가 있었던 적은 단 한 차례 뿐이었다. 칼럼 중에 소소한 오류들이 계속 발견되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그 저자에 대한 신뢰를 잃어 버리고 만다.

따라서 뉴스레터를 보내기 전에는 반드시, 시험을 보는 기분으로, 철저하게 점검 작업을 거쳐야 한다. 여러분이 독자에 대한 존경심이 있다면, 독자들이 내주는 시간을 소중히 여길 줄 안다면 뉴스레터를 전체 발송 전 반드시 테스트 해볼 것이며, 다음의 오류들이 발견되지 않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수정을 거치지 않은 글: 맞춤법 확인은 필수 사항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충분하지는 않다. 뉴스레터의 전체를 소리 내서 읽어 보도록. 글이 듣기 편한지, 어색한 표현은 없는지, 문법, 문장호응 오류는 없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라.

두서 없는 글: 뉴스레터를 완성하고 나면 자주 잊는 것이 글에 초점에 맞았는지 확인하는 일이다. 다들 자신의 글이 두서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실제로는 대부분의 글이 중구난방 두서 없이 쓰여 진다. 아무도 산만한 글을 읽느라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 글을 흥미진진하게, 박진감 넘치게, 필요한 문구들로만 꽉 짜여지게 정리하라.

깨진 링크: 뉴스레터에 깨진 링크가 없는지 확인한다. 자고로 링크는 너무 길게 넣는 것이 아니다. 링크 오류를 줄이기 위해선 링크가 걸리는 텍스트를 되도록 짧게 해주는 것이 좋다. 링크를 점검할 때는 반드시 회사의 방화벽 내부와 외부에서 테스트 e메일을 보내 확인해야 한다.

잘못된 포맷: 일반 텍스트 버전과 HTML/리치 텍스트 버전 모두 테스트 해보도록. 아웃룩 익스프레스, 넷스케이프, PC 통신 프로그램, 핫메일 같은 웹 기반 e메일 시스템 등에서 e메일이 안전하게 도착하는지 일일이 점검해야 한다.

인쇄 가능 여부: 뉴스레터는 독자들이 인쇄를 해서 읽어 볼 수 있게 만들어져야 한다. 테스트를 통해 받은 뉴스레터를 직접 인쇄해 보도록 한다. 내가 보낸 첫번째 뉴스레터의 경우 인쇄를 해 봤더니 내 컨설팅 서비스 전화번호가 반쯤 잘려 나왔다. 반드시 뉴스레터가 인쇄됐을 때 가로 혹은 세로로 잘리지 않는지 확인하도록.

깨진 이미지: 방화벽을 사용하고 있다면, 방화벽 내부에서는 이미지가 아무런 문제 없이 뜰 것이다. 같은 도메인 내에 있으니까. 하지만 외부의 다이얼 업 접속 컴퓨터에서는 이미지가 제대로 뜨지 않을 수 있다. 이런 경우까지 가정해 테스트를 실시해야 한다.

반송되는 e메일 처리하기

처음 만들어 놓은 e메일 리스트가 영원히 유지되는 법은 결코 없다. 평균적으로, B2B 뉴스레터라고 하더라도, 매년 30%의 등록 주소가 빠져 나가거나 '유실'돼 버린다.

이 때문에 뉴스레터 발송자는 항상 독자들의 e메일 리스트가 살아있는지 확인해 줘야 한다. 처음 보내는 뉴스레터라고 할지라도 꽤 많은 반송 e메일이 돌아올 것이다. 이런 반송 e메일을 제대로 처리해 뉴스레터 고객 리스트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지난 시간에도 말했지만 뉴스레터를 전송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혼자 SMTP에 연결된 아웃룩 같은 e메일 클라이언트로 한 사람씩 일일이 보내는 방법, e메일 전송 전용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방법, ASP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부 업체를 이용하는 방법 등이 그것이다.

어떤 방법을 이용하든 반송되는 e메일이 많아지면 뉴스레터 사업에 적지 않은 지장이 따른다. 수많은 가짜 e메일 리스트들 때문에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거나, 발송되는 e메일 양에 따라 돈을 받는 ASP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불필요한 비용이 낭비되는 불상사도 발생한다.

게다가 나중에 뉴스레터의 결과를 측정할 때, 죽은 e메일 리스트 때문에 개봉율, 클릭율, 전환율이 모두 떨어지는 결과까지 초래한다.

해결 방법은 간단하다. 반송되는 e메일 고객 리스트를 수시로 정리해 주는 것이다. 살아있는 e메일 주소가 많을수록 비용이 절감되고 뉴스레터의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반송되는 e메일에는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 1. 전송불가 메일(undeliverable mail): 수신자의 주소가 존재하지 않음
    2. 전송불가 메일(undeliverable mail): 도메인 자체가 존재하지 않음
    3. 전송불가 메일(undeliverable mail): 수신자의 메일 박스 포화 상태
    4. 부재 중임을 알리는 반송 메일: "아무개 씨는 현재 휴가 중입니다…" "아무개 씨는 퇴사한 상태입니다…"
3번과 4번은 다시 보내거나 새로운 연락처를 알아보면 그만이다. 정리 대상은 1번과 2번으로 압축된다. 1번과 2번 반송 메일에 들어가는 공통된 문구를 이용해 자동으로 반송 메일 리스트를 정리하고 싶겠지만 문제는 생각처럼 간단하지 않다.

일단 ISP마다 보내오는 전송불가 메시지 포맷이 다르다. 메시지가 조금만 달라져도 자동화에 큰 불편이 따른다. 게다가 ISP에 의해 반송된 메시지는 대개 첨부 파일로 삽입돼 오기 때문에 반송된 e메일마다 일일이 첨부 파일을 열고 주소를 확인하고 리스트에서 삭제하는 고된 작업을 거쳐야 한다.

또한, 주소가 말소됐더라도 그 사람의 변경된 주소로 전달(forward)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수 있는데다, ISP나 사용자 e메일 프로그램의 잘못된 필터링으로 반송되는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어떤 경우든, 지속적으로 반송되는 e메일은 더 이상 붙들고 늘어질 필요가 없다. 매번 보내는 뉴스레터마다 반송 메일을 체크하는 버릇을 들인다면 e메일 리스트 최적화 작업은 그리 어려운 일만도 아니다.

 

8편: 뉴스레터 스폰서

 

지금쯤 뉴스레터 독자를 100명에서 (많게는) 수천 명까지 모았을 것이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과제는 뉴스레터에 스폰서를 유치해 실질적인 수익을 얻는 일이다.

뉴스레터 스폰서를 찾는 일은 그저 e메일에 광고를 싣는 것처럼 간단한 것이 아니다. 스폰서, 광고주를 찾는 작업은 (비즈니스의 입장에서 보자면) 완전히 새로운 고객을 찾는 것이나 다름 없다.

스폰서는 우리의 새로운 고객이다

지금까지 내가 연재한 뉴스레터 제작강좌는 모두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 더 많은 독자를 끌어 모으고, 그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며, 그들로부터 수익성을 개발하는 방법이 주요 주제였다.

그러나 스폰서는 일반 독자와 요구하는 것이 다르다. 따라서 지금까지 연재됐던 뉴스레터 제작강좌 내용과는 다른 접근 방법이 필요할 수 있다.

일단 스폰서들은 이중 옵트-인 독자를 더 선호한다. 일반 옵트-인은 사용자가 그저 웹사이트에 e메일 주소만 남기고 떠나면 바로 등록이 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중 옵트-인은 웹사이트에 e메일을 주소를 남기고 난 후, 자동 응답 메일에 답장을 해야 등록이 된다. 따라서 이중 옵트-인은, 일반 옵트-인처럼, 허위로 부풀려지는 경우가 거의 없다. 광고주라면 당연히 실제 독자 수를 보고 광고를 제공하길 원할 것이다. 많은 경우, 스폰서들은 이중 옵트-인에 더 많은 광고비를 지불한다.

스폰서들은 또한 뉴스레터의 독자가 누구인지 알고 싶어 한다. 물론 뉴스레터 콘텐츠만 보더라도 대강의 독자층을 예상할 수 있다. 산모의 건강에 관한 뉴스레터라면, 주 독자층이 자기 건강에 관심이 많은 임산부나 예비 임산부일 것이다. 한편 e비즈니스 뉴스레터라면 고객 층이 포춘 1000대 회사의 임원들, 혹은 IT 기업의 매니저들, 혹은 학구열에 불타는 상경대학의 학생들일 것이다.

물론 가장 정확히 아는 방법은 독자들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이다. 대개 독자들이 등록을 하는 단계에서 기본적인 인적 사항을 물어보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종사 업종, 회사 이름, 직위, 부서 등을 물어볼 수 있는데, 이 정도로 자세히 물어보면 가입을 꺼리는 수가 있다. 따라서 자세한 개인 정보를 물어볼수록 거기에 합당한 보상을 해줘야 한다. 경품권이나 전자책, 유료 디지털 콘텐츠 이용권 등이 적당하다.

스폰서가 뉴스레터에 바라는 것

스폰서가 뉴스레터에 바라는 것은 간단하다. 뉴스레터에 애정을 갖는 타깃화 된 고객들. 뉴스레터의 내용과 성격에 따라 고객이 타깃화 되는 것은 쉬운 일이다. 뉴스레터 제작자가 스폰서를 유치하기 위해 무엇보다 신경을 써야 할 것은 고객들이 뉴스레터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도록 하는 일이다.

무엇보다 내용이 충실해야 한다. 글 잘 쓰는 사람을 데려다 적정한 주제에 관한 글을 제공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같은 주제의 글을 연재하는 것이다. 흥미로운 주제의 글을 연재하기 시작하면 독자들이 다음 뉴스레터를 기다리도록 만드는 효과가 있다. 연재에 한번 빠져든 독자들은 나중에 다시 보기 위해 뉴스레터를 저장해 두기도 한다.

좋은 내용의 뉴스레터는 독자들에게 신뢰를 심어준다. 독자들이 뉴스레터에 신뢰를 갖기 시작하면 이 뉴스레터 이름으로 오는 광고에까지 신뢰를 갖는다. 자신들이 보는 양질의 뉴스레터에는 불량한 광고가 실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는 것이다.

스폰서에게 최상의 가치를 전달하는 방법은?

스폰서의 제품 홍보에도 질이 있다. 그냥 맹목적으로 뉴스레터에 광고를 남발하기 보다는, 뉴스레터 제작자가 제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 보고 홍보를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물론 스폰서가 뉴스레터 제작자에게 직접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해 보라고 권하진 않는다. 그러나 이렇게 하면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보다 많은 정보를 통해 홍보의 질의 높아지고, 스폰서와 독자들과의 신뢰를 높일 수 있다.

뉴스레터에 광고를 내보낸 스폰서들은 개봉률이나 클릭율에 많은 관심을 갖는다. 이들에게 뉴스레터의 개봉율이나 클릭율을 보고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그렇다고 광고의 효과가 개봉율이나 클릭율에 의해 좌우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뉴스레터에 대한 독자들의 신뢰, 뉴스레터 내용과 광고와의 연관성, 홍보 방법 등이 전체적인 스폰서십 효과를 더 크게 좌우한다. 단지 이런 요소들을 측정하는 기준이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

대표적으로, B2B 애플리케이션 광고의 경우 클릭율에 의존하지 않는다. 값비싼 대규모 B2B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제품 광고는 고객으로부터의 직접적인 연락이나 상담이 있어야 판매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디지털 음악 파일 같은 '소형' 제품을 판매하는 광고라면 클릭율은 중요하다. 하지만 기업 솔루션과 같은 대형 제품 광고는 그 효과를 측정하기 훨씬 까다로워진다. 이런 부분은 스폰서들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어떻게 스폰서를 찾나?

스폰서를 찾는 일은 어떻게 보면 뻔하다. 뉴스레터의 내용과 관련된 제품을 다루는 업체를 선정하면 되니까. 그러나, 그런 업체라고 전부 뉴스레터에 광고를 내주진 않는다. 다음은 뉴스레터 스폰서가 되기 위한 3가지 조건이다.

  • 1. 뉴스레터의 독자와 스폰서의 고객 층이 겹친다
    2. 스폰서가 (제품이나 서비스든) 뭔가 팔 것이 있다
    3. 스폰서가 광고를 낼 마케팅 예산이 있다

첫번째와 두 번째를 알아내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다. 하지만 세 번째는 웬만해서 알기 어렵다. 마케팅 예산이 아예 없는 가난한 업체일수도 있고, 마케팅 예산은 있는데 정책상 온라인 마케팅에 투자하지 않는 업체일 수도 있다. 전자의 경우, 스폰서가 될 가능성은 없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 매체 간에 마케팅 예산은 얼마든지 재할당 될 수 있으니 일단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단 뉴스레터 독자들이 갖는 문제를 해결해 줄만한 제품/서비스를 찾아야 한다. 그리고 그 제품/서비스를 파는 업체에 접근해 독자 뿐 아니라 뉴스레터 제작자 및 스폰서 모두에게 이득이 되도록 한다. CRM에 관한 내용이라면 CRM 소프트웨어 판매업체를 선정하고, 요리에 관한 내용이라면, 요리 재료를 파는 업체를 선정하는 식이다.

미디어 키트(Media kit)

스폰서에게 뉴스레터 광고 공간을 팔기 위해선 미디어 키트라는 '표준 포맷'이 필요하다. 여기에는 보통 독자들에 대한 통계 수치, 뉴스레터 구독자 수, 광고를 싣기 위한 포맷(사이즈, 텍스트/그래픽), 데드라인, 그리고 가격 등의 정보가 포함된다. 먼저 자신이 속한 업계에 공개된 미디어 키트가 있는지 확인해 보고 그 형식을 그대로 따라 하면 된다.

대부분의 미디어 키트에선 광고 가격을 어느 정도 부풀려 놓는다. 가격을 높게 정해 놓긴 하지만 나중에 협상을 통해 가격을 크게 깎아 주거나 광고 공간을 덤을 얹어 주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뉴스레터에 광고란이 비어 있는 채로 나가는 것을 피하려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광고 공간을 무료로 얹어주는 것을 꺼리지 말도록. 광고주가 광고의 효과를 확인하도록 하는데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마케팅 예산이 전혀 없는 회사에게 이런 호의를 베풀어선 안 된다. 아무 이득이 없기 때문이다.

 

출처 : korea.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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