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서의 인터넷을 바라볼 때 가장 많이 쓰이는 서비스가 바로 E-Mail이다. FIND/SVP의
보고서에 따르면 매일 인터넷을 검색하는 사람은 51%에 그치는 반면 66%의 인터넷 이용자가 매일 전자우편을
확인한다는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현재 웹보다 E-Mail이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E-Mail은 저렴한 비용으로 전세계에 자신이 원하는 지역에 다량의 메시지를 한꺼번에 가장 빠르게 보낼 수 있으며 또한 기존의 Text방식으로만 가능했던 E-Mail이 HTML을 지원하면서 그래픽(Graphic) 및 멀티미디어
(Multimedia) 등의 결합을 통한 인터렉티브(Interactive)한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을 증대할 수 있는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Mail 은 단순하게 개인간의 의사교환 수단으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1:1, 1: 다(多), 다(多):다(多) 등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서 활용되고 있다.

1:1 커뮤니케이션은 기존의 개인이 E-Mail을 통한 안부메일 및 축하메일 등의 개인간의 의사 전달 등의 수단으로
E-Mail이 활용되고 있으며 크리스마스 카드발송 및 개인축하카드 등이 좋은 실례이다.

1: 다(多)의 커뮤니케이션은 E-Mail을 활용하여 정보제공이나 소식지 형태의 뉴스레터에서 많이 쓰이는
커뮤니케이션 모델로서 회원들을 확보하여 사이트에 관한 소식 및 정보를 제공하여 고객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조선일보의 E-Mail 클럽(www.emailclub.net) 등을 들 수 있다.
(그림 1- 53 조선일보 이메일클럽)

다(多):다(多)의 커뮤니케이션은 다수의 많은 사람들이 가입된 동호회나 포럼 등에서 그룹간의 정보나 의견들을
E-Mail을 통하여 주고받을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모델로 기존의 뉴스그룹이나 웹게시판 형식의 토론그룹 들이
웹상에서 직접 확인해야 하는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나의 메일 주소로 그룹간의 의사교환을 할 수 있는 메일링리스트가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인터넷 마케팅포럼(www.imforum.net) , 웹마스터클럽(www.webmasterclub.org) 등이 국내에서 E-Mail을 활용한 그룹간의 커뮤니케이션 교환을 활발히 하고 있다.

E-Mail이 이러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도구로서 자리잡게 된 것은 자신만의 메일함을 통한 개인화 된 매체로서의
역할과 개인과 그룹간의 강력한 의사교환수단으로서 보편적으로 활용되고있으며 DB연동을 통한 정확한
타겟마케팅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최근 eMarketer의 자료에 따르면 이메일을 통한 광고는 99년 웹광고 마켓의 3%에 지나지 않던 것이 지속적으로
성장을 하여 2003년에는 15%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그러나 이메일이 마케팅 활용수단으로서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 광고나 홍보성 메시지를 불특정 다수에게 보내어 마케팅 효과를 노릴려는
스팸메일(Spam Mail) 등이 늘어나고 있다.

스팸메일은 메일수집 로봇프로그램(Robot Program)이나 직접 수작업을 통하여 웹사이트나 게시판(BBS),
뉴스그룹(News Groups), ISP(Internet Service Provider)등의 E-Mail을 무작위로 추출하여 상품광고나 회사홍보 등의 메시지를 담아 무차별적으로 보내는 메일을 말한다. 흔히 이러한 메일이 받는 사람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쓰레기나 폐기물처럼 버려지기 때문에 정크메일(Junk Mail) 이라고도 한다.

대부분이 자신이 원하지 않는 메시지가 우편함에 있으면 내용을 살펴보지 않고 그대로 삭제한다고 한다. 최근 eMarketer(www.emarkter.com)의 스팸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4%가 열심히 읽는다, 11%가 읽을지
말지 고민한다, 6%가 무관심하다, 26%가 메시지를 오픈 하기는 하나 당혹감을 느낀다, 59%가 그 자리에서
삭제하고 6%가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해 항의한다고 전하고 있다. 스팸메일은 마케팅효과에서도 0,5%~5%범위를
넘지 않기 때문에 비용 대 효과면으로 본다면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또한 스팸메일은 99년 7월 1일부터 "정보통신망 보급확장과 이용촉진등에 관한 법" 제 19조 2항부터 제 8조,
제 9조 등에서 "원하지 않는 수신자에게 광고메일을 보냈을 경우 그 수신자가 신고하면 과태료에 처할 수
있다"라고 법으로 스팸메일을 금지하고 있다.

스팸메일이 무차별적으로 특정다수에게 메일을 보내는 단점을 극복하여 이용자가 허락한 정보만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한 E-Mail 마케팅 방법이Opt-In(옵트인)/Opt-out(옵트아웃)방식의 E-Mail이다.

옵트인(Opt-In)방식은 업체가 고객들의 E-Mail을 모아서 광고나 소식지를 배포하는 것이 아닌 고객 스스로가
업체가 제공하는 정보나 소식들을 받아 보겠다고 자발적으로 E-Mail을 기입하여 서비스를 신청하는 것을 말한다. Opt-out은 고객이 더 이상 E-Mail 정보를 원하지 않을 때 해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옵트인(Opt-In)방식은 고객 스스로 E-Mail정보를 받아 보겠다고 허락했기 때문에 광고나 업체홍보 등의 메세지에 거부반응이 적으며 고객반응률이 스팸메일보다 높게 나타난다.

E-Mail은 개인화 된 매체로서 소비자중심의 전자상거래 시대에 고객 중심형의 마케팅을 지향하기위한 최적의
도구로서 신규고객확보 및 기존고객에 관한 관리, 구매유도, 브랜드(Brand)구축에 관한 기능들을 하고 있다.

스팸메일 대부분이 상품에 관한 홍보나 신규서비스를 알리기 위한 메일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메일발송은 자사의
서비스의 잇점을 알려 새로운 신규고객을 확보하기위한 마케팅의 한 부분으로 뉴스그룹, 메일링리스트(Mailing List) 등에서 메일을 추출하여 메일을 발송하고 있다. 또한 전시회나 기타 세미나 행사장에서 명함이나 방명록에
자신의 이름과 E-Mail을 기록해두어 편지나 E-Mail로 회사소개자료 등을 보내주는것도 신규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하나의 마케팅전략 이다.

Amazon.com(www.amazon.com)의 경우에는 고객이 회원등록을 하면서 기입한 고객정보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이 관심을 가지는 서적에 관한 메일을 지속적으로 보내주고 있다.

이외에도 E-Mail을 통하여 상품에 관한 카다로그 나 디스카운드 정보들을 발송해주어 고객의 직접적인 구매를
유도할 수 있으며 기존 고객들에게 자사와 연관된 정보들을 제공하여 끊임없이 접촉하도록 기존 고객들을 관리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웹상에서 포도주를 판매하는 Virtual Vineyard.com은 포도주에 관한 다양한 정보와 Virtual Vineyard.com
판매하는 포도주 등을 소개하여 고객과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시티스케이프(www.cityscape.co.kr)의 E-Mail 뉴스레터의 경우 단순하게 상품에 관하여 소개를 하는 것이
아닌 고객들과 교감할 수 있도록 고객개개인의 호칭을 불러주고 구어체의 대화형으로 메시지를 구성하여 친근함을 느끼도록 메일을 발송해 주고있다..(그림 1- 58 시티스케이프 E-Mail)

E-Mail로 보내지는 메시지는 단순한 메시지가 아니라 고객들과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 작용을 할 수 있도록
고객들을 붙잡아 들 수 있는 메시지가 되어야 한다.
E-Mail은 고객과의 끊임없는 관계를 지속하며 웹사이트로 끌어들여 고객충성도를 높이고 거래를 증가시키는
최상의 도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