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최근 인터넷 마케팅의 라이프 사이클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인터넷 마케팅이 어떻게 성장해 왔을까?. 필자는 인터넷 마케팅의 성장 과정을 아이의 양육과정과 비교해 볼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모든 사람이 웹을 사용하게 된 햇수를 세어 보면 온라인 마케팅은 기껏해야 7살이란 것을 알 수 있다.

아이를 키워 본 독자라면 7살 짜리는 세상에 대한 경험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따라서 우리 자신에게 너무 모질게 굴지 말자. 인터넷은 이제 단지 성장을 시작했다. 아직 사춘기에도 이르지 못했다는 말이다.

자 그럼 성장 단계를 한번 검토해 보자.

@ 탄생(1994) 갓난 아이는 자신과 타인에 대해 인식하지 못한다. 색깔도 제대로 보지 못한다. 거의 볼 수 없다. 이것이 이메일 마케팅의 상태를 잘 설명해 준다. 이메일은 존재했다. 그러나 이메일 마케팅은 없었다. 아직 온라인 상의 마케팅은 존재하지 않았다.

@ 1살(1995) 인터넷이 전자상거래 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다. 인터넷은 정부가 후원하는 학문적인 네트워크였다! 그러나 불꽃이 점화됐다. 그리고 이메일 마케팅이 진행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메일 주소가 없는 것이 큰 문제였다. 메일링 리스트도 기껏해야 주소 100개를 넘지 못했다. 이메일 마케팅은 이제 걸음마를 시작했고 불안정했다.

@ 2살(1996) 2살은 끊임없이 질문을 해대는 시기다. 아이들은 “하늘은 왜 파란색이야?”라고 묻는다. 와이어드 매거진은 “와, 웹 사이트에 배너 광고를 게재하면 멋지지 않을까?”라는 질문을 했다. 배너 광고에의 효율성에 대해 주저하지 않았고, 광고 수익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이 생겨났다. 아마 충분한 질문을 해보지 못하지 않았을까? 많은 사람들이 2살 박이 어린이처럼 듣기 원하는 질문만 던졌고, 모든 것이 미쳐갔다. 모든 사람의 성장 곡선은 하키 스틱을 닮아 갔다.

@ 3살(1997) 3살 때 우리는 약간의 독립성을 띠기 시작한다. 먹을 수 있고, 걸을 수 있고, 물건을 찢어 버릴 수도 있게 된다. 이메일이 보편적으로 보급되진 않았지만 사람들이 인터넷이 일상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가에 대한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갖기 시작했다. 애완동물용 먹이를 구매한다든지, 주차료를 지불한다든지. 우리는 멍청한 짓도 저질렀다.(지나고 보니까 멍청한). 그러나 이메일 마케팅은 아직 수면 아래에 있었다.

@ 4살(1998) 이제 사물들에 대한 흥미를 느끼기 시작한다. 4살짜리 어린이처럼 위험한 것을 가지고 실험을 하거나 놀기 시작했다. 우리는 또 매우 모험적이고 실행 전에 재고해봐야 할 일들도 하기 시작했다. 텍스트 이메일이 HTML 이메일로 변했고, 현대적이고 친근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이메일 마케팅이 탄생했다. 우리는 이메일 내의 모든 것을 트랙킹하기 시작했고 “웹 버그(스팸)”를 발명했다. 스팸도 우리가 시도했던 모든 것 중의 하나다. 불행하게도 스팸은 끝나지 않는 실험이다. 스팸은 힘을 얻었고 미친듯이 날뛰고 있다. 모든 것이 폭발하기 시작했고 기업들이 버섯처럼 급속히 성장했다.

@ 5살(1999) 이제 우리는 주의가 산만해 지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고려하지 않고 일을 하기 저지르기 시작한다. 돈이 목적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의 부모(벤처 캐피탈)가 우리에게 ‘조심해라 그리고 규칙을 지키면서 놀아라’라고 말한다. 우리는 태양아래 모든 것을 가져보고, 써보고, 시도해본다. 우리는 영원히 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늦게까지 잠도 안자고 놀이터를 벗어나서 놀기 시작한다. 이메일 마케팅은 막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이메일은 기업들이 규칙을 지키기만 한다면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옵트인이 그런 규칙 중의 하나다. 일부는 공정한 플레이를 했지만 대다수가 그렇지 못했다. 소란스런 혼돈이 업계를 지배했다.

@ 6살(2000) 현실이 눈을 뜨기 시작한다. 부모는 아이를 유치원에 데려가고 이제 다른 사람과 함께 노는 법과 연장자에 대한 공경을 배워야 한다. 벤처 캐피탈은 투자를 중단하고 수익이 나기 시작함에도 불구하고 도망쳐 버렸다. 물론 당신이 배워야 할 교훈은 “연장자의 말에 귀를 기울여라”다. 그러는 사이 당신의 받은 편지함은 스팸으로 넘쳐났다. 어떤 사람은 절대로 규칙을 지키지 않고, 당신은 그들과 함께 사는 법을 배우게 된다.

@ 7살(2001) 초등학교 1학년이 시작된다. 이제 실제의 삶은 어떤 것인가 배우기 시작할 시간이다. 읽기, 쓰기, 셈하기 등의 기초. 정말로 우리는 기초를 검토해 봐야 한다. 고객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방법의 기초. 얼마나 자주 말해야 하고 어떨 때 경청해야 하는가. 이메일 마케팅은 진보하고 있고 데이터베이스 기술은 점점 복잡해 지고 있다. 배너 광고는 브라우저 스크린에서 점점 더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미움을 받기 시작했다.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하려면 아직도 길고 험난한 12학년을 헤쳐 나가야 한다. 당신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을까? 앞으로도 훨씬 더 중요하고 고통스러운 교훈이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