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 활용 마케팅
작성자 : 웰리스
등록날짜 : 2009.02.0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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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UCC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 [중앙일보]
저비용·고효율 신마케팅 부상
아이디어만 있으면 `나도 대박`
제작·흥행 성공법 등 올가이드
아이디어만 있으면 `나도 대박`
제작·흥행 성공법 등 올가이드
신승호 지음, 해냄, 228쪽, 1만2000원 제목이 솔깃하다. UCC(사용자 제작 콘텐트.User Created Content)라면 올 대선 판도의 변수로까지 예측되는 거물 아닌가. 거기에 한국형이기까지. 총평부터 하자면, 한국형 UCC 마케팅의 개념을 이해하는데 꽤 도움이 되는 책이다. 댓글 세팅법, 제목 작성법 등 실전 기술도 쏠쏠한 정보가 된다. 지은이는 광고대행사 AE 출신으로, 지난해 '김옥빈 작살댄스'UCC를 만든 당사자다. (원래 '2006 Mnet KM 뮤직페스티벌'광고 동영상으로 만든 것인데 각 포털 사이트에서 누적 조회수가 100만 건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누렸다.)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저비용.고효율의 UCC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제안한다. 첫걸음은 웹 2.0에 대한 이해다. 웹 2.0은 구글.아마존.야후 등 닷컴 버블 붕괴 이후 살아남은 인터넷 기업들의 서비스 특징을 추려내 만든 개념이다. 공유와 개방.참여가 웹 2.0의 키워드다. 현재 한국은 웹 2.0 패러다임에 흠뻑 빠져 있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싸이월드 미니홈피나 네이버 지식iN 등의 성공만 두고 하는 말이 아니다. TV 코미디 '골목대장 마빡이'에도 웹 2.0의 철학이 담겨있다. 개그맨은 게임의 룰만 열어두고 나머지 부분은 시청자가 채우니 말이다. 동영상은 최고의 마케팅용 UCC다. 최소한 현재 상황은 그렇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야후나 다음.네이버 등 포털사이트들이 '야미''TV팟''플레이'등 전용 사이트까지 만들며 동영상 UCC 서비스에 달려들었다. 하지만 아직 일반 네티즌들의 참여는 소극적이다. 마케팅 담당자 입장에서는 동영상만 잘 만들어 놓으면 절대 권력을 가진 포털들이 알아서 띄워 이슈로 만들어주는 상황이니,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올리면 되는 셈이다. 그동안 뜬 UCC의 특징은 세 가지. 예쁘거나, 웃기거나, 놀랍거나다. 떨녀.내복남.개똥녀 등도 그래서 떴다. 마케팅에 활용된 사례들도 철저히 이 원칙을 지킨다. 미국의 남성 패션브랜드 에코의 '스틸 프리'UCC가 좋은 예다. '스틸 프리'UCC는 진짜처럼 연출한 '낚시'동영상이다. 두 명의 청년이 뉴욕시가 상정한 낙서금지법안에 항의해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 'still free(그래도 자유다)'라고 몰래 낙서를 한다는 내용이다. 이 UCC가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에 올라오자 순식간에 화제가 됐다. 미 국방부가 "낙서 테러를 당한 일이 없다"고 공식발표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 동영상이 에코의 마케팅용이었고, '스틸 프리'는 이 브랜드의 슬로건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일부 네티즌들에게서 맹렬한 비난을 받기도 했다. 사실 이런 류의 마케팅은 브랜드 인지도는 높이지만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을 수 있어 위험하다. 따라서 적정 수준에서 긴장을 해소할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조언이다. 애써 만든 UCC를 화젯거리로 올려놓기 위해선 일단 댓글에 신경에 신경써야 한다. 어떤 영화의 홍보 동영상 UCC로 여배우의 육체적 매력이 돋보이는 동영상을 만들어 올렸다고 치자. "와아, 예쁘다"라는 첫 댓글이 올라왔을 때와 '군대 가서 살 좀 빼고 와야겠네'라는 첫 댓글이 올라왔을 때는 전개되는 댓글 양상이 사뭇 달라진다. 처음에 댓글 세팅을 잘해 네티즌들의 논쟁을 이끌어내야 그 자체로 동력을 갖고 살아 움직이는 UCC가 된다. 지은이는 우리 사회에서 먹히는 논쟁 주제는 군입대와 면제, 남자 대 여자, 강남 대 기타지역. 우리나라 대 외국, 서울대 대 기타대학 이란 다섯 가지로 보았다. UCC 흥행의 또다른 포인트는 제목이다. '끌녀''30억 17세 사장'등 희한한 이름이나, '노홍철 눈물''지현우 셀카'등 '스타+행위'의 조합형, '강수정과 김제동'같은 '스타+스타'의 결합형 제목이 눈길을 잡기 쉽다. 저자는 "이제 마케팅의 기본 룰이 바뀌었다"고 주장한다. 돈이 없어도 독창적인 아이디어만 있으면 새 판의 승자로 설 수 있다는 것이다. 일면 '공자님 말씀'이긴 하지만 시의적절한 조언임에는 분명하다. 선거를 앞두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퍼뜨려야 하는 정치인들에게도. 이지영 기자 [출처] UCC 활용 마케팅 (쇼핑몰 대박못내는 진짜이유!) |작성자 프런티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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