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가치관과 성격

윗사람도 윗사람 나름
1318세대는 윗사람과 의견이 다르더라도 무조건 윗사람의 말에 따르지는 않는다. '윗사람과 의견이 다를 경우 윗사람의 말에 따른다'는 질문에 과반수가 긍정응답을 한 다른 세대와는 달리 43%만이 긍정적으로 응답해, 단지 윗사람이라고 내세우는 권위는 1318세대에게는 인정되고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가정생활보다 직장에서 성공하고 싶어
'직장에서 성공하는 것보다 가정생활이 더 중요하다'는 질문에 1318세대는 43.9%가 긍정적인 응답을 하였다. 이는 일보다 가정을 중시했던 다른 세대와는 차별된 1318세대의 의식구조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식을 위한 희생은 당연한 것만은 아니다
'부모가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것은 당연하다'라는 질문에 35.5%만이 긍정적으로 응답해 자식을 위해 희생했던 부모세대와는 가치관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르는 사람과도 쉽게 어울려
'모르는 사람들과의 모임에서도 쉽게 어울릴 수 있다'는 질문에 50.7%가 긍정적으로 응답하였다. 사람과 만나고 어울리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지 않는 1318세대는 다른 연령층보다도 훨씬 더 사교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부족한 대화
사교성이 풍부한 1318세대이지만, '나는 주위사람과 대화를 많이 한다'는 질문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한 사람은 과반수에도 못미쳐(44.4%) 이들이 실제로는 인간관계에 있어 풍부한 대화의 장을 가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해결은 혼자서
대화의 부족은 1318세대에게 이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도록 만들고 있다. '나는 문제가 생기면 혼자 해결하는 편이다'라는 질문에 대해 65%가 긍정적으로 응답해 3명 중 2명은 자신의 당면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위 사람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스스로 해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이들에게 자립심도 키워줄 수 있겠지만, 반면에 자기중심적이며 소외당하는 인간형으로 전락하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할 것이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
1318세대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건강'(25%)을 꼽았다. 건강에 대한 관심과 애착은 세대와 관계없이 중요하게 생각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건강 다음으로 중요한 항목으로는 '친구/우정'(21%), '지식/학력'(16.1%), 사랑/애정' (9. 3%), '신앙/믿음'(7.5%), '성공/명예'(5.1%) 순으로 나타났다.

부모가 가치관 형성에 가장 큰 영향
1318세대의 가치관 형성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집단은 '부모님'(43%)이며, 그 다음은 '친구'(33.4%), '종교단체'(5.8%) '선후배'(4.7%) 순으로 나타났다. 하루의 대부분을 학교에서 보내는 1318세대에게 선생님의 영향력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난 것은 의외였다. 특히 가치관 형성에 부모가 미치는 영향력을 남자가 여자보다 더 크게 느끼고 있으며, 여자의 경우는 친구들이 자신의 가치관 형성에 미치는 영향력을 남자들보다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선택시 개인의 발전성을 가장 중요시
1318세대는 직업선택시 '개인의 발전성'(33.9%)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수입/소득'(20.1%), '보람'(17.5%), '안정성'(16.4%)의 순이었다. 이들은 직업을 통해 보람이나 명예를 얻으려 하기 보다는 자신의 발전을 보장할 수 있는 직업이나 소득이 높은 직업을 우선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음악으로 푼다
1318세대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으로 첫번째로 꼽은 것은 '음악듣기'(45.8%)였다. 신나는 댄스음악이나 부드러운 발라드 음악은 1318세대의 스트레스를 사그라들게 하는 좋은 수단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음악을 듣는 것 이외에도 1318세대는 '친구와 대화'(43.7%)를 하거나 '잠을 자는 것'(42.3%)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먹는 것'(28.3%), '노래방가기'(23.8%) 등으로 나타났다.

친구와의 대화주제는 주로 공부 및 진학얘기
1318세대의 친구와의 주된 대화주제는 역시 '공부와 진학'(71.7%)에 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생인 1318세대들은 입시위주의 교육환경에서 공부와 진학문제를 넘버원의 대화주제로 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많이 하는 대화는 '연예/TV/영화'(56.1%), '친구'(52.8%), '유행/패션'(35.3%), '취미/스포츠'(31.3%)에 관한 것이었다.

PC는 생활필수품
PC와 통신문화가 발달된 시대에 PC가 필수품이라는 인식은 모든 연령층에서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어려서부터 일반화된 컴퓨터문화 속에서 자란 1318세대는 PC가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라는 인식이 다른 세대들보다 더욱 강해 긍정응답률이 61.7%로 가장 높았다.
실제로 1318세대의 컴퓨터 보유율은 55.6%로 과반수 이상이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어 이제 컴퓨터는 이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1318세대 중에서 PC통신을 이용해본 사람의 비율은 18.2%로 컴퓨터 보급률에 비해 아직까지 PC통신 이용률은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PC통신을 이용해본 경험이 있는 1318세대 중에서 PC통신을 하며 보내는 평균시간은 하루 '1시간 미만' (56. 4%)이 가장 많고 '1시간-2시간'(35.9%)이 다음으로 많고, '3시간 이상' PC통신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PC통신을 통해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는 다른 친구들과 마음놓고 얘기할 수 있는 '대화방'(60.3%) 이용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자료실'(47.4%), '게임/오락'(35.9%), '방송/연예'(32.1%), '동호회'(21.8%) 순이었다.

II. 식생활

난 고기가 더 좋다
1318세대 중 '육식보다 채식을 더 좋아한다'는 질문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한 사람은 25.9%에 지나지 않았다. 서구화된 식생활에서 길들여진 1318세대는 다른 세대와 비교해 채식에 대한 선호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식보다 양식이 좋아
'한식보다 양식을 더 좋아한다'는 질문에 대해 1318세대는 45.3%가 긍정적으로 응답하였다. 이는 X세대라 불리는 20대(22.9%)와 비교해 보아도 두 배나 높은 수치로서 1318세대가 서구화된 식생활에 이미 익숙해져 있으며, 이들의 식생활패턴이 향후 우리사회의 음식문화에도 많은 영향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치 없어도 밥 잘 먹어요
김치가 없으면 개운하지 못해 밥을 못 먹는 세대와는 다르다. 1318세대는 '다른 반찬은 없어도 김치는 꼭 있어야 한다'는 질문에 대해 47.2%만이 긍정적으로 응답해 과반수 이상이 '김치없이 못살아!'를 외친 다른 세대들과 비교해 점점 입맛이 차별화, 서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II. 의생활과 패션

튀고 싶은 1318
'헤어스타일이나 의상에서 남의 주목을 받고 싶다'는 질문에 1318세대는 48.1%가 긍정적으로 응답해 다른 세대에 비해 자신을 표현하려는 욕구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행따라 패션따라
개성을 추구하는 1318세대이지만 유행이나 패션에도 상당히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행이나 패션에 따라 옷을 구입한다'는 질문에 대해 40.2%가 긍정적으로 응답해 다른 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행과 패션추구 욕구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맘에 들기만 하면 얼마든지 O.K.
'내 맘에 드는 옷을 사는 데는 돈이 아깝지않다'라는 질문에 대해 1318세대는 48.4%가 긍정적으로 응답하였다. 경제적인 풍요 속에서 자란 1318세대는 돈 보다는 자신의 개성추구와 자기만족을 더 우선시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IV. 취미/레져

터프가이 1318
1318세대는 취미/레져 생활에서도 강하고 모험적인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하더라도 모험적인 스포츠가 좋다'는 질문에 대해 43.7%가 긍정적으로 응답해 다른 세대와 비교해 활동성이 강하고 모험적인 레포츠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도 유행따라
1318세대는 유행하고 있는 번지점프와 패러글라이딩, 스노우보드 등의 신종여가를 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다른 세대보다 훨씬 강하다. '나는 신종여가(번지점프, 패러글라이딩 등)를 해보고 싶다'는 질문에 1318세대는 65.9%에 달하는 높은 긍정응답률을 보였다. 유행에 민감하고 도전적인 1318세대에게 번지점프, 패러글라이딩과 같은 새로운 레포츠는 매력 있는 여가활동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V. 쇼핑

짜가는 안사!
1318세대에게 유명브랜드는 곧바로 구매선호상품으로 이어지고 있음이 나타났다. '물건을 살 때 유명브랜드로 구입한다'는 질문에 대해 41.6%가 긍정적으로 응답해 다른 연령층과 비교해 쇼핑시 유명브랜드에 대한 선호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볼품이 있어야
1318세대는 제품의 성능과 기능도 중요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디자인, 색상을 더 중요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자인, 색상보다는 성능, 기능 중심으로 물건을 구입한다'는 질문에 40.9%만이 긍정적으로 응답해 과반수의 긍정응답률을 보인 다른 연령층과 비교해 외양을 중시하는 감각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음을 보이고 있다.

충동구매파
1318세대는 예정에 없던 물